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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 2022.6

아티스트가 지구를 지키는 방법들

아티스트가 지구를 지키는 방법들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이 아름다운 가구가 된다면 어떨까요?

이처럼 지구에 위협이 되는 존재를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시킨 사례들이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을 조금이나마 지속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지요. 그 아름다운 노력들을 천천히 감상해 볼까요?

버려진 어망의 화려한 부활

  • 매년 800~10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에 버려져요. 그중 46%를 차지하는 어망은 바다를 오염 시킬 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들의 목숨까지 위협해 최근 큰 문제로 떠올랐죠. 지속 가능성을 탐구하는 미국의 가구 브랜드 매터(Mater)는 어망을 비롯한 플라스틱 폐기물 960개를 슬렛으로 갈아 만든 의자 ‘오션 컬렉션’을 출시했어요. 의자는 1955년 덴마크 디자이너 나나 디첼이 디자인해 큰 인기를 끌었던 모델을 재 생산했다고 해요.

    매년 800~10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에 버려져요. 그중 46%를 차지하는 어망은 바다를 오염 시킬 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들의 목숨까지 위협해 최근 큰 문제로 떠올랐죠. 지속 가능성을 탐구하는 미국의 가구 브랜드 매터(Mater)는 어망을 비롯한 플라스틱 폐기물 960개를 슬렛으로 갈아 만든 의자 ‘오션 컬렉션’을 출시했어요. 의자는 1955년 덴마크 디자이너 나나 디첼이 디자인해 큰 인기를 끌었던 모델을 재 생산했다고 해요.

토종 옥수수의 새로운 레시피

  • 멕시코에서는 토르티야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통 요리에 옥수수를 사용하고 설화에도 옥수수가 자주 등장해요. 짙은 보라색부터 크림색까지 다양한 색감의 옥수수 종류를 재배하고 먹어왔지만, 제초제와 살충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단단하고 튼튼한 외래종 옥수수만 키우게 되었죠. 디자이너 페르난도 라포세는 토종 옥수수를 키우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옥수수 껍질을 평평하게 만든 후 나무나 짚으로 만든 섬유판에 접착해 기하학적 패턴을 완성한 ‘토토모엑슬(Totomoxtle)’을 개발했어요.

    멕시코에서는 토르티야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통 요리에 옥수수를 사용하고 설화에도 옥수수가 자주 등장해요. 짙은 보라색부터 크림색까지 다양한 색감의 옥수수 종류를 재배하고 먹어왔지만, 제초제와 살충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단단하고 튼튼한 외래종 옥수수만 키우게 되었죠. 디자이너 페르난도 라포세는 토종 옥수수를 키우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옥수수 껍질을 평평하게 만든 후 나무나 짚으로 만든 섬유판에 접착해 기하학적 패턴을 완성한 ‘토토모엑슬(Totomoxtle)’을 개발했어요.

  • 그는 지역 농부들에게 제작 방법을 교육해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도왔고, 공간 마감재뿐 아니라 테이블 상판이나 조명 셰이드 등에 적용해 쓰임의 폭을 넓혔습니다.

다음 세대에 푸른 바다를 물려주기 위하여

  • 덴마크 가구 디자인 스튜디오 엘러스(Wehlers)는 어망, 페트병, 빨대 등 바닷가 주변을 표류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2kg으로 의자 하나를 만들었어요. NGO가 수집한 플라스틱 쓰레기나 폐기된 그물을 세척해 작은 플레이크로 간 뒤 녹이는 과정을 거쳐 의자 등받이와 시트를 완성한 것이죠. 새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것보다 번거롭고 까다로운 과정이지만, 엘러스의 디자이너 마리아와 헨릭은 다음 세대를 위해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려고 고군분투 중이에요.

    덴마크 가구 디자인 스튜디오 엘러스(Wehlers)는 어망, 페트병, 빨대 등 바닷가 주변을 표류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2kg으로 의자 하나를 만들었어요. NGO가 수집한 플라스틱 쓰레기나 폐기된 그물을 세척해 작은 플레이크로 간 뒤 녹이는 과정을 거쳐 의자 등받이와 시트를 완성한 것이죠. 새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것보다 번거롭고 까다로운 과정이지만, 엘러스의 디자이너 마리아와 헨릭은 다음 세대를 위해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려고 고군분투 중이에요.

쓰레기 한점 없는 비스트로

  • 이 공간은 뉴욕에 내 핀란드 문화원이 기획한 팝업 다이닝, 제로 웨이스트 비스트로(Zero Waste Bistro)예요. 이름처럼 쓰레기 없는 다이닝으로 헬싱키의 레스토랑 놀라(Nolla, 핀란드어로 Zero를 뜻함)의 셰프가 재활용된 식품 포장재에 식재료를 수급해 요리했고, 이후의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퇴비로 만들었어요. 공간은 피니시 디자인 숍과 아르텍에서 지속가능한 가구, 그릇을 수급해 꾸렸어요.

    이 공간은 뉴욕에 내 핀란드 문화원이 기획한 팝업 다이닝, 제로 웨이스트 비스트로(Zero Waste Bistro)예요. 이름처럼 쓰레기 없는 다이닝으로 헬싱키의 레스토랑 놀라(Nolla, 핀란드어로 Zero를 뜻함)의 셰프가 재활용된 식품 포장재에 식재료를 수급해 요리했고, 이후의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퇴비로 만들었어요. 공간은 피니시 디자인 숍과 아르텍에서 지속가능한 가구, 그릇을 수급해 꾸렸어요.

  • 푸른빛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는 벽체는 우유, 물 등을 담는 테트라팩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로 마감했는데, 팝업이 끝난 후 모두 다시 재활용되었다고 해요.

버려진 채소와 낙엽의 2막

  • 터키의 디자인 스튜디오 오탄(OTTAN)은 과일, 채소, 견과류 껍질과 낙엽, 깎은 풀처럼 쓸모를 잃은 유기 폐기물을 원료로 마감재 ‘그린 웨이스트’를 개발했어요. 기업과 지자체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나 잔디, 나뭇가지를 수거해서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 연마한 후 친환경 수지와 혼합해 금형하죠. 이렇게 만든 그린 웨이스트는 테이블이나 수납장, 조명 등 다양한 아이템에 쓰인다고 해요.

    터키의 디자인 스튜디오 오탄(OTTAN)은 과일, 채소, 견과류 껍질과 낙엽, 깎은 풀처럼 쓸모를 잃은 유기 폐기물을 원료로 마감재 ‘그린 웨이스트’를 개발했어요. 기업과 지자체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나 잔디, 나뭇가지를 수거해서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 연마한 후 친환경 수지와 혼합해 금형하죠. 이렇게 만든 그린 웨이스트는 테이블이나 수납장, 조명 등 다양한 아이템에 쓰인다고 해요.

이토록 감각적인 소재의 발견

  • 프랑스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듀오 로낭 &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100%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해 만든 의자 엘레망테르 체어(´El´ementaire Chair)예요. 일회용 컵 뚜껑이나 용기에 자주 사용하는 폴리프로필렌은 가볍고 단단한데요. 로낭 & 에르완 부훌렉 형제는 이런 폴리프로필렌의 뛰어난 내구성에 원 보디 형태의 디자인을 접목해 더욱 견고한 의자를 만들었어요. 덕분에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요. 따가운 햇볕이나 쏟아지는 폭우에도 끄떡없는 제품이에요.

    프랑스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듀오 로낭 &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100%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해 만든 의자 엘레망테르 체어(´El´ementaire Chair)예요. 일회용 컵 뚜껑이나 용기에 자주 사용하는 폴리프로필렌은 가볍고 단단한데요. 로낭 & 에르완 부훌렉 형제는 이런 폴리프로필렌의 뛰어난 내구성에 원 보디 형태의 디자인을 접목해 더욱 견고한 의자를 만들었어요. 덕분에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요. 따가운 햇볕이나 쏟아지는 폭우에도 끄떡없는 제품이에요.

오렌지 껍질로 만든 조명

  •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수거한 오렌지 껍질로 제작한 조명 ‘오미(Ohmie)’는 23cm의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공간 전체에 은은한 불빛과 함께 기분 좋은 오렌지 향을 내뿜어요. 이 조명을 만든 디자인 스튜디오 크릴 디자인(Krill Design)은 오렌지 껍질을 건조하고 갈아 식물성 전분과 섞은 뒤 펠릿 형태를 만들어 3D 프린팅으로 조명을 출력했어요. 덕분에 생산 중 폐기물을 전혀 배출하지 않을뿐더러 수명을 다하고 난 뒤에도 자연으로 돌아가 퇴비나 바이오 연료로 사용된다고 해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수거한 오렌지 껍질로 제작한 조명 ‘오미(Ohmie)’는 23cm의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공간 전체에 은은한 불빛과 함께 기분 좋은 오렌지 향을 내뿜어요. 이 조명을 만든 디자인 스튜디오 크릴 디자인(Krill Design)은 오렌지 껍질을 건조하고 갈아 식물성 전분과 섞은 뒤 펠릿 형태를 만들어 3D 프린팅으로 조명을 출력했어요. 덕분에 생산 중 폐기물을 전혀 배출하지 않을뿐더러 수명을 다하고 난 뒤에도 자연으로 돌아가 퇴비나 바이오 연료로 사용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