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THE BEAUTY LEGACY

패스트 뷰티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건 클래식이다. 엄마의 전성기를 거쳐 젠지의 손끝에 닿은 견고한 포뮬러, 그리고 취향이라는 유산.

DIOR BEAUTY, ESTÉE LAUDER, LA MER, ELIZABETH ARDEN, SISLEY, SULWHASOO

1 DIOR BEAUTY 1986년에 처음 론칭한 디올 캡춰 토탈 라인으로 눈가 주름과 탄력, 광채를 개선한다. 캡춰 토탈 라 크렘므 이으 15ml 12만원.
2 ESTÉE LAUDER 주름과 모공, 톤 등 7가지 노화 징후를 개선해주는 클래식의 아이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50ml 20만원.
3 LA MER 미라클 브로스 성분이 최적의 피부 밸런스를 찾아준다. 크렘 드 라 메르 60ml 57만원대.
4 ELIZABETH ARDEN 100여 년 동안 엄마로부터 딸로 전해져 내려오는 꽉 찬 보습 시크릿. 에잇아워 크림 50ml 4만2천원.
5 SISLEY 피부 본연의 방어력을 강화해 건강한 피부 생태계를 선사한다.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어드밴스드 포뮬라 125ml 36만원.
6 SULWHASOO 스킨케어 첫 단계에서 정체된 피부 능력을 깨워 스스로 회복하도록 돕는다. 윤조 에센스 90ml 14만원.

그 시절 엄마의 화장대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지의 세계였다. 반짝반짝하는 용기, 친절하고 포근한 향기, 단장하던 엄마의 손짓까지 마치 근사한 의식처럼 느껴졌다. 놀랍게도 엄마의 전성기를 함께한 제품들은 여전히 젠지의 러브콜을 받는다. 속절없이 빠르게 휘발되는 패스트 뷰티 시대지만 클래식은 클래식이다. 그 시대의 미감, 추억이 어린 향, 믿음직스러운 포뮬러까지. 그리고 진짜를 알아보는 예리한 감각과 취향도 엄마에게서 딸로 이어진 가치 있는 헤리티지다. 그렇게 자라난 소녀는 지금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클래식을 꺼내 든다.

CHANEL, M.A.C., DIOR BEAUTY, GUERLAIN, YSL BEAUTY, CHANEL, GIVENCHY BEAUTY

1 CHANEL 자연스럽고 투명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섬세한 텍스처의 파우더. 뿌드르 위니베르셀 루스 파우더 30g 9만2천원.
2 M.A.C. 39년간 쌓아온 기술이 응축된 세럼광 파운데이션. 스튜디오 래디언스 세럼-파워 파운데이션 30ml 7만9천원대.
3 DIOR BEAUTY 단 한 번의 터치로도 균일하고 매끈하게 발리는 젤 타입의 매니큐어. 디올 베르니 #999 루즈 10ml 4만6천원대.
4 GUERLAIN 40년이 넘도록 명성을 이어온 브론징&글로 파우더의 선구자. 테라코타 라이트 더 썬-키스드 헬시 글로우 파우더 10g 8만8천원.
5 GUERLAIN 풍성한 모와 곡선 형태가 파우더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가부키 브러시. 테라코타 파우더 브러쉬 8만8천원.
6 YSL BEAUTY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헤리티지를 반영한 YSL 뷰티 최초의 립스틱. 루쥬 르 꾸뛰르 #N157 3.8g 5만8천원대.
7 CHANEL 1982년 처음 선보인 4구 섀도 팔레트로 하이라이트와 음영, 내추럴 베이스 색까지 다채롭다. 레 꺄트르 옹브르 #띠쎄 리볼리 2g 9만7천원.
8 GIVENCHY BEAUTY 지방시 뷰티의 아이코닉한 코렉팅 파우더로 입자가 한층 더 가벼워졌다. 프리즘 리브르 루스 파우더 10g 8만9천원대.

Contributing Editor
PARK SEMIE
Photographer
PARK JI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