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Crafts Renaissance
영원한 역사를 써 내려가는 리바이벌 워치 & 주얼리
TIFFANY & Co.
운명적 만남은 때때로 존재한다. 1955년부터 보석 역사의 많은 페이지를 장식한 티파니와 잔 슐럼버제의 만남처럼. 둘의 대표작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128.54캐럿 옐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리본 로제트 네크리스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포스터에 등장한 이 네크리스는 콧대 높은 하이주얼리 업계에 미국의 존재감을 알렸다. 재클린 케네디가 즐겨 착용해 ‘재키 팔찌’라는 애칭을 얻은 브레이슬릿도 인상적이다. 고대 미술 기법인 파일로니 에나멜링을 부활시켜 제작한 이 브레이슬릿은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8K 로즈 골드가 다이아몬드 위를 휘감듯 이어진 식스틴 스톤 링, 화이트 에나멜과 18K 옐로 골드가 글래머러스하게 어우러진 크로이실론 브레이슬릿 모두 가격 미정. 화이트 오브제는 모모림.
CHANEL
패션에서 시작한 샤넬이 워치 & 주얼리 세계에 당당히 기반을 잡게 된 데는 첫 샤넬 워치메이킹 작품인 프리미에르의 공이 컸다. 1987년 당시 아티스틱 디렉터인 자크 엘루가 고안한 프리미에르에는 N.5 향수병의 스토퍼를 닮은 팔각 케이스, 퀼팅 백에 사용한 레더 체인 스트랩 등 샤넬의 다양한 DNA가 녹아 있다. 당대 즐비했던 남성 워치의 축소판이 아닌, 여성만을 위해 제작한 이 워치는 성별을 넘어 삶과 시간을 즐기는 이들에게 바치는 자유의 헌사로 이어지고 있다. 18K 옐로 골드를 코팅한 스틸 케이스에 블랙 래커 다이얼을 매치한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 가격 미정.
Van Cleef & Arpels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클래스프와 땋은 형태의 골드 체인이 자유로운 실의 모양을 보는 듯한 리앙 모티브는 패션에 대한 열정이 무르익던 1946년 처음 등장했다. 마치 실크 드레스를 걸친 듯 몸을 자유롭게 타고 흐르는 형태는 오늘날 브레이슬릿과 이어링, 시크릿 워치 등 다양한 디자인에 스며들어 메종만의 독보적이며 장대한 하이주얼리 스토리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커다란 볼륨과 유연한 실루엣이 시선을 압도하는 리앙 하이주얼리 네크리스 가격 미정. 화이트 구 오브제는 오유우.
PIAGET
시계 다이얼에 활용하던 기요셰에서 영감을 얻은 골드 인그레이빙 기법인 데코 팰리스는 피아제 장인정신의 산물이다. 주로 브레이슬릿에 길을 새겨 비정형적 질감을 부여하는 이 기법이 탄생한 건 1960년대. 당시 열린 메종의 프라이빗 파티에서 이름을 얻은 라임라이트 갈라 컬렉션은 화려하면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50여 년째 사랑받고 있다. 독특한 케이스 디자인과 함께 그간 다양한 버전의 데코 팰리스 브레이슬릿이 이 컬렉션에 적용됐는데, 모두 수공으로 작업해 사실상 똑같은 패턴이 있을 수 없는, 그야말로 하나하나가 유니크 피스인 메종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가 푸른빛의 그러데이션을 이루는 라임라이트 갈라 워치 가격 미정. 블랙 화병은 39etc.
CARTIER
전통적인 원형을 벗어나 12시와 6시 방향을 길게 늘인 타원형으로 1912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워치의 이름은 베누아다. 1950년대 말까지 숱한 수정을 거쳐 안쪽으로 살짝 휘어진 타원형에 인덱스를 스탬핑한 지금의 디자인에 이른 베누아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이름 그대로 욕조의 모양을 빼닮았다. 리드미컬한 옐로 골드 브레이슬릿이 돋보이는 베누아 워치 스몰 모델 가격 미정. 씨앗 모양 화병은 모모림.
BULGARI
불가리는 유럽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로마에서 황금 같은 시간을 함께해왔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불가리의 유일한 매장이던 콘도티 지점엔 자연스레 스타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서로의 대담하며 매혹적인 자태에 이끌린 탓일까. 엘리자베스 테일러, 지나 롤로브리지다 등 수많은 셀럽은 수년간 세르펜티를 착용하며 불가리 고유의 관능적인 정체성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머리에 다이아몬드 화관을 얹고 루비 세팅한 눈을 반짝이는 뱀의 형상이 고혹적인 세르펜티 하이주얼리 네크리스 가격 미정.
Editor
SEO JI HYUN
Photographer
PARK JAE YONG
PROP
유지혜
제품 협찬
까르띠에(본점 에비뉴엘 02-757-7705, 잠실점 에비뉴엘 02-3213-2133), 반클리프 아펠(잠실점 에비뉴엘 1668-1906), 불가리(본점 에비뉴엘 02-773-3588, 잠실점 에비뉴엘 02-3213-2134), 샤넬(본점 에비뉴엘·잠실점 에비뉴엘 080-805-9628), 티파니(본점 02-6250-8500, 잠실점 02-6250-8660), 피아제(본점 에비뉴엘 02-2118-6055, 잠실점 에비뉴엘 02-3213-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