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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Pick Red Wines

레드와인 앞에서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롯데백화점 소믈리에 팀이 나섰다

제임스 서클링 ‘세계 100대 와인’에서 100점

PENFOLDS SOUTH AUSTRALIA BIN 95 GRANGE 2018
누군가 이 레드와인을 선물했다면 당신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하는 중이다. 펜폴즈의 그랜지(Grange)는 호주에서 유명한 와인으로 호주 남부의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2018년의 여름 기후는 바로사 밸리 지역의 포도를 아주 특별한 것으로 만들었다. 22일 내내 35℃ 넘는 기온과 평균 강수량 50%를 기록하는 아주 건조한 여름이었던 것. 아메리칸 오크 혹스헤드에서 18개월간 숙성시켜 완성한 그랜지 2018은 남부의 토양과 기후의 시너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레드와인으로, 완전하게 익은 쉬라즈 품종의 강렬함이 담겼다. 이 와인에 대한 찬사는 끝없이 이어진다. 2022년 제임스 서클링이 선정한 ‘세계 100대 와인’에서 100점을 받았고 토니 러브, 리사 페로티 브라운 등 많은 와인 전문가들이 아낌없이 100점 만점을 주었다. 펜폴즈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빈 95 그랜지 2018 120만원 금양인터내셔날.

김민재 소믈리에 PICK

PETROLO VALDARNO DI SOPRA GALATRONA 2019
“토스카나의 터줏대감 같은 와이너리인 페트롤로에서 생산한 ‘이탈리아의 그랑크뤼’급 메를로다. 페트롤로의 중심인 갈라트로나에서 재배한 메를로 단일 품종으로 만든다. 본래 1994년 블렌딩 용도로 사용된 메를로였는데, 품질이 뛰어나 와인 평론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9 빈티지 JS99, RP97, WS96 등 많은 전문가와 애호가에게 사랑받고 있다.” 페트롤로 발다르노 디 소프라 갈라트로나 2019 22만원 금양인터내셔날.

CVNE RIOJA IMPERIAL GRAN RESERVA 2016
“임페리얼 그란 레세르바 2016 빈티지는 스페인 왕실이 사랑하는 와인이다. 검붉은 과일, 정향, 로즈메리 아로마가 풍부하고 프렌치 오크에 1년, 총 3년 숙성한 영향으로 스파이시함 또한 살아 있다. 2013년 스페인 와인 최초로 와인 스펙테이터 1위를 차지하며 그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 로고에 국기를 사용하도록 허가받아 스페인 왕실 대관식, 결혼식 등 국가 행사에 사용된다.” 임페리얼 그란 레세르바 2016 19만원 아영.

MONTES CARMENERE PETIT VERDOT VALLE DE COLCHAGUA PURPLE ANGEL 2019
“몬테스 와이너리의 프리미엄 와인이다. 보르도가 원산지이지만 현재는 칠레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 ‘카르미네르’를 주로 사용한 독특한 블렌딩은 퍼플 엔젤만의 개성을 부여한다. 검붉은 과실 향과 프렌치 오크통 숙성에서 더해진 다크초콜릿, 커피 향 그리고 풍부한 타닌은 카르미네르 품종의 정수를 느끼게 해준다.” 몬테스 카르미네르 쁘띠 베르도 발 드 콜샤구아 퍼플 엔젤 2019 18만5천원 나라와인.

한희수 소믈리에 PICK

SEÑA VALLE DE ACONCAGUA 2020
“세냐는 칠레 최고의 와인 중 하나다. 신대륙 와인의 두 강자칠레 ‘에라주리즈’의 에두아르도 채드윅과 미국 ‘로버트 몬다비’의 합작품이다. 아콩카구아 밸리에서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재배한 카베르네 소비뇽을 중심으로 카르미네르와 말벡 등을 블렌딩하는데 기후에 따라 그 비율을 결정한다. 잘 익은 블랙베리, 스파이시 등 복합적인 풍미를 잘 표현하며 파워풀하면서 촘촘한 타닌, 부드러운 텍스처, 긴 여운을 지녀 육류와 페어링이 훌륭하다.” 세냐 발 드 아콩카구아 2020 36만원 아영.

CHÂTEAU PONTET-CANET PAUILLAC 2019
“퐁테 카네는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역의 5등급 와인이다. 1990년대 후반 코냑의 명가 ‘테세롱’ 가문과 세계적인 양조 전문가 미셸 롤랑의 디렉팅을 받아 2009년, 2010년 연달아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에게 100점 만점을 받았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이너리 최초로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접목해 인증받았다. 보르도 5대 샤토 중 한 곳인 샤토 무통 로칠드와 매우 가까워 좋은 페루아를 표현한다.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그랑크뤼 와인.” 샤토 퐁테 카네 포이악 2019 25만원 국순당.

JOSEPH PHELPS NAPA VALLEY INSIGNIA 2018
“인시그니아는 조셉 펠프스의 빈티지별 가장 좋은 구획의 최고급 포도만 사용해 생산되는 아이코닉한 와인이다. 카베르네 소비뇽을 베이스로 하며 빈티지에 따라 메를로, 쁘띠베르도, 말벡 그리고 카베르네 프랑을 블렌딩한다. 농익은 과실, 가죽, 초콜릿, 감초, 흑후추 등 다채로운 풍미와 함께 입 안에서 레이어드되는 타닌과 실키한 텍스처가 매력적인 와인으로 평론가와 평가기관에서 고득점을 받아왔다.” 조셉 펠프스 나파밸리 인시그니아 2018 98만5천원 나라와인.

Editor
HAN JI HEE
Photographer
KIM RAE YOUNG